어, 아뇨. 볼일이라고 할 정도의 일은 아닌데요.그 충격이 지나치게 커서 신기한 차림새를 한 손님 정도는 잊어버린다 해도 무리는 아니다.앙? 어째서?격양한 카미조에게 우나바라는 조용히 말한다.그것은 매력적이었다.카미조는 골목길 모퉁이를 기세 좋게 돈다.빌어먹을! 본격적으로 운이 없군, 내 인생은!마치 투명인간처럼 구두 밑바닥 모양을 한 투명한 자국이 깨진 유리팡 파편을 밟는 소리가 들린다.제길! 어이, 요시카와. 이건 어떻게 된 거야?! 이것도 무슨 증상 중 하나야?!정말이지. 딱 한 권을 읽은 정도로. 이 꼴이야.그럴 때가 아닌 것은 알고 있지만 주의하지 않으면 발길이 멈출 것 같다.메타모르포제(육체변화)라는 능력자도 있어요 이 도시에는. 그 이름대로 자신의 얼굴이나 몸을 다른 사람의 것으로성실하게 머리를 숙이는 여종업원 소녀의 얼굴은 곤란한 표정에서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표정으로 바뀌어간다. 아무래도 정말 기억나지 않나보다.그 레벨0이 구해낸 시스터스는 이제 실험 을 위해 죽는 것을 거부하고 있었지만 액셀러레이터는 상관하지 않고 그녀를 죽이려고 했다.그것만은 확실히 해주지 않으면 곤란하단 말이야!』『아아, 그건 라스트 오더의 뇌세포 가동률이야. 브레인 셀이라서 BC.』응? 그건 그 소년에게 피의 흐름을 조작하는 능력이라도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마치 보이지 않는 호스라도 있는 것처럼 찢어진 동맥의 단면에서 단면으로카미조는 잠시 생각했다. 미코토는 이 남자가 포기하도록 연기를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마치 악의 어린 시선처럼 보이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무언가가. 과학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그 현상은 동시에 과학의 영역 밖에 존재하는 무언가를 상징하는 것 같았다.만 개. 시스터스. 라스트 오더..요시카와? 으음, 꼬마라면 찾았어.뭐라고!! 하고 츠치미카도가 양손을 휘두르며 격노한다.이게 마술사의 본심. 적 이 되고 싶지 않았는데 적 이 되어야만 했던 남자의 본심.하지만 그런 사실을 눈앞에 있는 폭발 직전 소녀에게는 절대로 고백할 수 없다.음, 당신의 경우는 가

침대 위에서 인덱스의 몸이 꼬물꼬물 움직이더니 호흡이 의식적인 것으로 바뀐다. 그리고 그녀는 감고 있던 눈꺼풀을 번쩍 떴다.잠깐 기다려. 여기에도배양기가?8 (Aug.31_PM08:03)백미러에는 한 소년이 비치고 있었다.카미조는 빛이 드는 창가에 방치되어 시들어버린 관엽식물 같은 표정으로 태양을 올려다본다. 그때 그런 카미조에게 아는 얼굴이 나타났다.단 한 명의 소녀에 의해.어? 으음. 그러니까 여름방학 숙제 · 수학계산문제집 이라고 씌어 있는데. 토우마 혹시 한자 잘 못 읽는 사람?갈 곳을 잃은 마술사는 츠치미카도에게 맡겼는데 잘 돌봐주고 있으려나 하고 생각하면서도 무시무시한 속도로 카미조는 그 자리에서 도망친다.자신의 발바닥에 밟혀 눌린 것을 코에 넣는다는 것에 약간 거부감은 들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티슈가 있는 것도 아니다. 카미조는 한숨을 쉬고는 찌그러진 상자에서이미 어느 나라 말도 아닌 소녀의 절규.뭐라고?제 2장 어떤 아가씨의 초전자포등 뒤에서 쉬잉! 하는 기분 나쁜 소리가 울린다.티슈를 뽑아내 뭉친 다음 코에 틀어넣어본다.휴대전화가 뭐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는 더 이상 듣고 있지 않다. 전원을 끄려다가 손이 미끄러져서 휴대전화가 땅바닥에 떨어졌지만 그는 주울 생각도 하지 않았다.하긴 나도 깨달은 건 겨우 세 시간 전이니까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자신의 손목이 썩어가는 광경을 산 채로 목격하게 된다. 그 육체적 고통은 물론이고 정신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그걸 가르쳐주면 장사를 못 하지. 아, 핫도그 두 개요.아, 저어, 죄송합니다. 기억이 안 나네요. 어느 테이블에 앉으셨는지 아시나요?여기는 꽤 큰 호텔이다. 기본적으로 폐쇄적인 학원도시에 숙박시설은 필요 없다고 여기저기 쉽지만 학회 등이 열렸을 대를 위해 몇 개의 숙박시설 정도는 준비되어 있다.카미조는 허둥지둥 팔을 휘저었지만 이미 거기에는 아무 감촉도 없다.입 모양을 미안, 기다렸어?의 미 모양으로 한 채 멍하니 그들의 모습을 눈으로 쫓는다.물론 실제로 타인의 뇌 속 신호를 조종한 적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