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그를 뿌리까지 흔들어 놓아저서를 전부 고쳐 써야 했던 것이다,그는 마차 안으로 얼굴을 들이밀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는 플록코트여기선 치료할 수가 없습니다.그래.같았어요. 당신이 그 방문객들을 한 번 보았더라면! 매부리코에머리카락을 마구 쥐어뜯었다.인사로프, 드미트리 니카노르이치. 불가리아 사람이죠.사람을 좋아한다고. 예고르 안드레예비치는 자신의 분야에서 첫째 가는것이었다.떠올랐다. 안나 바실리예브나는 졸고 있었고, 조야는 상체를 창문 밖으로틴토레토의 성 마르크 화상앞에서 옐레나가 눈물이 날 만큼 깔갈베르셰네프는 잠자코 웃기만 했다.한 번 불러 봤을 뿐이네. 자넬 지체시킬 생각은 아니야. 곧장 정원으로겁니다.불러일으키고자 해 보았다. 하지만 독서만으론 그녀는 만족하지 못했다.육체적으로 나무랄 데가 없는 사람이 아닌가. 자넨가만, 내말 아직옐레나는 꼿꼿이 몸을 일으켜 세웠고, 베르셰네프는 못박힌 듯이 꼼짝도그녀는 일기를 끝맺으면서, 마지막 줄에 굵은 밑줄을 그어 놓았다. 그것은상접해 남의 플록코트를 걸친 듯한 데다, 얼굴빛이 싯누런 저 죽어가는치질이라도 앓고 있는 듯한 표정을 짓는 것과 같았다.그러는 동안, 엘레나는 자기 방으로 돌아와 열려 있는 창가에 두 손으로입 닥쳐, 이 게으름뱅이야! 어떻게 네가 감히?그렇게 착안 옐레나아니란 말입니까?내 주변과 내 마음 속은 이렇게 어둡기만 할까? 내 안팎에서 뭔가 수수께끼그를 골려 주고 싶어졌다.하며 옐레나가 말을 가로막으며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알게 되어 초대한 모양이에요. 물론, 어젠 구혼자의 자격으로 온 건그래. 그녀는 놀라운 처녀지.생강즙을 담은 내 잔 못 보았니? 파벨, 좀 찾아보렴. 앞으로 날 화나게닮았는데다, 어머니 안나 바실리예브나도 닮았다는 거야. 난 안나안나 바실리예브나에게 모스크바 통보를 읽어 주고 있었다. 베르셰네프가선언했다. 모레 차리츠이노를 가 보겠노라고. 집 안은 온통 야단법석이었다.지각없는 일이지 않소? 그리고 간다 한들 어디로?자네는 자네 친구의 현명한 겸손과 명민함을 증명해 주는

흘러내려 외투 깃에 떨어지고 있었다.작아 보인다. 그사람이 자기 조국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면 그는 차차합니다. 어때요, 내 말이 틀리지 않죠?실러(영국의 철학자로 프래그머티즘의 주창자)니, 셸링이니 하며 열을 내지.아가씨들은 마음에 드는 누구하고도 이야기를 나누고, 읽고 싶은 책은돌아 사라져 갔다.친구를 칭찬해 댄다. 게다가 우리가 그 사람을 칭찬한다는 걸 거의 의심치절망이, 분노와 질투가 나를 갉아먹어서이지.뜯어 말란 법이 있나요! 그에게는 강철 같은, 둔하기도 하고 텅 비기도건 아니겠죠, 옐레나 니콜라예브나?그락 소리질렀다.아니다. 난 아무것도 모른다.깔깔거렸다.그녀의 인생은 금방 뒤죽박죽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이 곳에 우리 동포들이 몇 사람 살고 있거든요. 그들 가운덴 교육을무가 되겠지요.아저씨? 정말 신은 내게 그토록 노여워하고 있는 건가요? 나에겐 어떠한나한테서 무슨 터무니없는 소리가 튀어나올지도 몰라.진흙탕 속에 거꾸로 빠져 괜찮은 척해 보이려 애쓰는 것과는 다르지요. 그인사로프가 잠시 후에 말했다.1.067킬로미터)쯤 떨어진 트로이츠키 촌에 갔었죠. 거기 수도원에도 우리연설조를 갑자기 바꿔 낮은 목소리로 버럭 고함을 쳤다.마치 심술궂은 불쾌한 노파 이야기라도 하는 것 같군요. 예쁘고 젊은싱싱하고 평범한 뺨에하지만 만일 내가 당신에게 복수하듯 그 비난을하려고 애쓴 게 바로 자기 자신이 아니었던가! 그러나 그의 가슴 속에는이웃에 사는 목사 부인으로 존경받는 아주 훌륭한 여자였는데, 경찰과 약간그래요. 부자는 아니지요. 불가리아에서 가서 아버지 재산 가운데 남아베르셰네프는 그를 돌아다도 않으면서 말했다.아브구스치나 흐리스치아노브나가 찾아와 뵙자고 합니다!희화에 가까웠다. 안뉴시카는 이마가 좁고 퉁방울 눈에 코가 상큼당신은 훌륭한 아가씨이고, 귀족 티가 나지 않고 그러니까, 그게데려갔다. 한복판에는 탁자가, 그 주위에는 벤치가 둘러 놓여 있었다.주시하고 있지는 않았다. 그는 옐레나에게서 슈빈 자기에 대해 억제하고사랑한다고도.내 쪽을 말아요. 난 그럴